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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길의 실전연애'에 해당되는 글 80건

  1. 2010/08/30 키스를 잘하는 7가지 법칙
  2. 2010/08/23 내가 좋아하는 남자 vs 날 사랑하는 남자
  3. 2010/08/16 밥을 혼자 못 먹는 여자

키스를 잘하는 7가지 법칙

일본의 사회심리학자 마츠이 유타가는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들의 90%이상이 5단계의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1단계인 호감의 단계부터 서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5단계의 과정이 바로 그것인데,
재미있는 사실은 커플간에 차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커플들이 ‘키스’를 기점으로 서로에 대한 로맨틱한 감정과 질투심 등이 급상승 한다는 것이다.
즉 연인간의 키스가 서로간의 관계를 더욱더 돈독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
그럼 이렇게 중요한 키스를 잘 하는 방법이 있을까?

키스를 잘하는 7가지 법칙

키스를 잘하는 7가지 법칙은 무엇일까요? 자료출처:영화<물랑루즈> 중에서


1936년 위그모리스는 키스에 대한 방법을 책으로 묶어서 내 놓았다.
air cleaning kiss, French kiss, eating kiss 등 키스를 하는 방법에 대한 것들을 묶은 책이었는데
당시로써는 꽤나 파격적일지 모르지만 길거리에서도 당당하게 키스를 하는 요즘 시대에서 보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일까 미국 시애틀에는 아예 키스학교가 있다고 한다.
정식명칭 굿 셰퍼드 센터(Good shepherd Center)인 이곳에서는 키스를 잘 하는 7가지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 7가지 방법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1. 성급하면 안 된다.                     2. 리듬을 타야 한다.
3.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4. 야동처럼 터프 할수록 좋다.

키스학교에서 이야기하는 키스를 잘 하는 7가지 방법은
1. 성급하면 안 된다. 2. 긴장하지 말아라. 3. 파트너와 하나가 되어라. 4. 깊게 숨을 쉬어라.
5. 자신을 표현해라. 6. 리듬을 타야 한다. 7. 항상 마지막 키스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다.
무언가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하는 ‘키스 필살기’를 기대했다면 실망이겠지만 키스를 잘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테크닉’이 아닌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태도’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충분히 배울만한 가치가 있다고 있다.
오늘날에도 많은 남성들이 성급하고 거칠게 키스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학습(?)으로 인한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독일의학 저술가 위르겐 브라터에 따르면 진한 키스보다 부드러운 키스가 상대방을 훨씬 더 기분 좋게 만든다고 하는데, 인간의 몸은 진한 키스보다 부드러운 키스를 할 때 엔도르핀을 비롯한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 등의 물질이 더 많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실제로 연애를 하면서 서로에게 좀 더 솔직한(?) 사이가 되면 여성들이 거친 스킨십보다 부드러운 스킨십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기도 하다.

우뢰매를 보고 에스퍼맨이 되겠다며 아무도 없는 골목길에서 옆 구르기를 하는 것은 초등학생 때나 하는 행동이다. 우리가 옹박을 보고 현실에서 그것을 따라 하지 않듯이 야한동영상 등은 전문가(?)들이 연출로 하는 것들이므로 그냥 감상만 하고 학습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화 속에서야 거친 키스가 효과적이지만 현실에서는 언제나 부드러운 키스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보너스로 학창시절 나에게 ‘스킨십’이 무언지 가르쳐 주었던 스승(?)에 따르면 키스를 잘 하는 남자는 ‘혀’보다는 ‘입술’을 더 부드럽게 잘 사용한다고 하니 이건 그냥 참고했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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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남자 vs 날 사랑하는 남자

31살 민아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회사에서 평소 관심 있게 보던 남자 동료가 있었는데 우연히 함께 식사를 같이 한 다음부터 교제는 아니지만
점심도 자주 같이 먹고, 주말에는 영화도 함께 보는 사이가 됐다.
그런데 이때 평소 알고 지내던 한 남자가 민아씨에게 대시를 했단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연애를 시작하면 결혼까지도 생각해야 하는 민아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와 잘 해보고 싶으면서도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그 남자가 싫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실제사례에 팩션을 조금 붙여보자.
만약 이런 상황에서 신체적인 매력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경제적인 능력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자가 더 좋다면 민아씨는 누구와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내가 좋아하는 남자 vs 날 사랑하는 남자

자료출처: 영화<브리짓 존스의 일기>

모두가 같지는 않지만 연애초기에는 일정한 패턴이라는 것이 있다.
연애가 막 시작되는 시기, 즉 밤 늦은 시간 서로가 휴대전화를 잡고 1시간씩 통화하는 시기에는
남자들의 애정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하루 일당을 모두 털어 킹크랩을 먹기도 하고, 어머님께도 한번 사드린 적이 없는 반지와 목걸이를 선물하기도 한다. 이 시기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원한다면 청계천에서 전복이라도 따오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
보통 연애 시작부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8개월 정도까지 유지되는 이런 현상이 지나고 나면
남자는 드디어 청계천에는 전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즉 제 정신을 차린 것이다.
여자들은 이런 남자를 변했다고 하지만 서로간의 환상을 깨는 이런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진짜 연애가 시작되는 법이다. 구구단도 모르면서 2차 방정식을 풀 수 없듯이 이 단계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가 없는 것과 같다. 사실은 드디어 제 정신으로 돌아오는 것이지만 여자들은 그런 남자들을 보며 ‘오빠가 변했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나를 따라다니던 남자들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데 내가 따라다니던 남자들은 어떻게 될까?
이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하리라 본다.

위의 상황에서 내가 민아씨의 오빠라면 무슨 말을 했을까?
그녀가 20대라면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본인이 좋아하는 인물 좋은 남자와 잘 해보라고 격려해 주겠지만
나이 서른 하나에 결혼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는 그녀에게 무작정 용기만 불어넣어 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처럼 ‘남편 하나 더 가지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스타일도 아닐 터 아마 그 누구를 선택하건 민아씨는 결국 후회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굳이 판정을 내리자면 나는 31살의 민아씨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보다 자신을 더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결혼하신 많은 형님 누님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과묵한 남자보다는 조금은 말이 많게 느껴질지 몰라도 잘 웃고 말 잘 하는 남자가 결혼하기 더 좋은 남자이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보다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남자가 결혼하기 더 좋은 남자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나 역시도 그 말에 공감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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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혼자 못 먹는 여자

얼마 전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25세~29세 여성의 미혼율이 1975년 11.8%에서 2005년 59.1%로 늘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미혼남녀는 전체 조사자의 20.3%였는데,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에는 2.6%가 동의했다고 한다.
평소 결혼은 교양선택, 연애는 전공필수라고 강의를 하고 다니는 나이기에 새삼 특별한 내용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미혼여성들을 만나 상담을 하다 보면 그들이 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결혼을 하려고 노력하는지 알 수 있다.

매력적인 외모의 H양은 본인 스스로 눈이 높지 않다고 한다.
내 후배이기도 한 H양이 실제로 그 동안 만나온 남자들을 봐도 그녀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는 눈이 높지 않았다. 아니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낮았다고 보는 편이 더 맞는 듯 하다.

도대체 왜 그녀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자를 거절하지 못했을까?
그녀는 혼자 밥을 먹느니 차라리 굶겠다고 할 정도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스타일이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동성친구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남자가 생기면 편하게 대해주는 것 같았다. 아마도 그녀는 남자친구가 필요했다기 보다는 함께 밥을 먹어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가 더 필요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밥을 혼자 못 먹는 여자

밥을 혼자 못 먹는 여자? 자료출처:영화<섹스 앤 더 시티> 중에서

비단 H양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여성들은 혼자서는 밥도 잘 안 먹을 정도로 혼자 있는 것을 피하고 싶어한다. 화장실을 갈 때도 같이 다니고,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해한다.
SMS로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은 남자의 시각에서는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그냥 전화로 통화를 하면 간단하게 끝날 대화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성들은 늘 문자를 주고 받는다.
그리고 메신저를 사랑한다. 그들 사이의 이런 행동은 단순한 대화가 목적이 아닌 그들만의 무리에서 낙오하지 않고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혼자 밥도 못 먹을 정도의 마인드를 가지고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이 가능할까?
나는 어렵다고 본다. 그런 마인드로는 ‘결혼’은 고사하고 삼십대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영원히 나와 주말이면 놀아줄 것 같았던 친한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할 때의 그 허탈함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결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고립’이 아닌 ‘고독’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왜 미술관에는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의 저자 플로렌스 포크에 따르면 ‘고독’이란 내면이 고요하고 감정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인 ‘평화’를 주는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물론 그런 고독을 느끼게 되기까지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어쩌면 그래서 우리는 고독이 아닌 고립을 견디다 못해 누군가에게 의지하게 되는지도 모를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외롭다. 굳이 어느 철학자의 비유를 들지 않더라도 누구나 공감하는 표현이다.
연애하고, 결혼해서 가족이 있어도 때로는 외로운데 이 넓은 세상을 혼자서 살아간다면 얼마나 외로울까?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결혼이 정 하기 싫다면 연애라도 해라. 결혼은 교양선택, 연애는 전공필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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